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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님과 구름과 바람과 숲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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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생각하는아이들 작성일15-04-06 08:56 조회1,07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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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는 구름과 바람이, 언덕 아래 있는 숲을 바라보며, 서로 다투고 있었어요.
“저것 봐! 저렇게 푸른 잎사귀를 보란 말이야.
한바탕 비를 뿌려주니까 싱싱한걸...
그러니까 내가 형님이야.”
하고 구름이 으시댔어요.
“뭐라고?
비가 네 마음대로 내린다구?
누가 너를 이곳까지 데리고 왔지?
비를 내리려 해도 내가 후~불어버리면 저 숲에 물을 줄 수 없어. 그러니까 내가 형님이야.”
하고 바람이 대답했어요.



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숲이 말했어요.
“난 비 없어도 살 수 있어요. 내 뿌리 밑에는 샘이 있거든요. 그리고 바람이 없어도 살수 있어요.
운동을 못해 훌쭉해지겠지만 나 혼자 살 수 있단 말이예요.”
"그러니까 내가 형님 해야겠네"
그 말에 구름도 바람도 어색해 졌어요.


그 때 가만히 내려 보던 햇님이 말했어요.
“여러분! 제가 볼 땐 세 분 다 귀하답니다. 구름이 비를 내려줘야 물을 얻을 수 있고, 숲도 자라게 하고, 땅속에 샘도 저축하게 할 수 있어요. 바람은 더운 바람, 시원한 바람, 때론 비구름을 몰고 와서 적절히 땅을 적시도록 해 줄 뿐 아니라, 숲의 나무 잎사귀가 운동을 해서 뿌리가 튼튼히 자라도록 해 줍니다. 또 숲은 산소를 만들어 주어서 이 동산의 공기를 맑게 해 주고 열매를 맺히도록 하고는 새와 짐승들을 먹게 하는 좋은 일을 하지요^^.”
듣고 있던 비와 바람과 숲이 몹시 부끄러웠어요.


“햇님을 우리 큰 형님으로 모십시다. 큰 형님이야 말로 빛을 숨기면 우린 다 얼어 죽지요. 햇빛이 있어야 숲이 따뜻하고 잎의 영양분도 만들 수 있어요.” 하고 구름이 말했어요.
“훈훈한 남풍과 차가운 북풍도 햇빛 때문에 만들어져요. 구름도 햇빛이 땅을 따뜻하게 하니까 생겨요.” 라고 바람도 말했어요.


“그러면 햇님은 큰 형님, 바람은 둘째 형님, 구름은 셋째 형님, 그리고 난 막둥이...” 수풀이 말했어요.
그 후로는 햇님과 바람과 구름, 숲 모두가 사이좋게 서로 사랑하며 지냈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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