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하는 아이들

조그만 글 모음

조그만 글 모음 - 가을

조그만 글모음 - 가을

지친 잠자리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생각하는아이들 작성일15-02-24 11:18 조회262회 댓글0건

본문

여름이 간다
마당 앞 쇠막대기위에
잠자리 한 마리 쉬어간다


얼마나 오랫동안 앉아 잇는지
일하고 와도 그 자리에 있다
가까이 가니 한 번 훌쩍 날고는
제 자리에 앉는다

코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고
고개를 갸우뚱하며 얌전히 자세를 잡는다

점심을 먹고 나와도 그대로인데
아마 지쳤나보다
지금은 밤인데 제집에 잘 갔을까

세상도 지나간다
사람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올텐데
잠자리처럼 힘없이 앉아 있는 날 오기전

주님위해 힘써 살다가자
이제 우리들의 가을이 온다

 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